칼럼니스트 곽정은의 화끈한 19금 입담에도 결국 ‘매직아이’는 폐지된다.
4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는 가수 윤도현, 장기하, 로이킴,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출연해 자신들만의 취향을 소개했다.
곽정은은 장기하에 대해 “생각보다 다가가기 쉬운 남자”라며 “처음에는 다가가기 힘들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함께 라디오를 해보니 먼저 다가가기에 적절한 남자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하를 보면서 ‘침대에서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놀라케 했다.
곽정은은 또 로이킴에 대해서는 “어리고 순수하게 보이는데 키스 실력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지금 혀 풀고 있다. 뭐든 잘하고 싶은 성격”이라며 얼굴을 붉혔다.
곽정은의 수위 높은 발언에 인터넷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매직아이’는 반짝 화제성만 만들고 결국 폐지된다. 한 자릿수 대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을 맞게 된 것으로 보인다. 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매직아이’는 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효리, 문소리 등 톱스타를 MC로 내세워 화요일 심야 예능프로에 야심 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지난 7월 첫 방송부터 3.9%의 시청률을 기록, 5% 이하에 머물렀다. 저조한 시청률에 김구라, 문희준 등 MC를 교체하며 포맷을 수정했지만 결국 오는 18일 막을 내린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