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매치’로 국내 스크린에 처음 도전한 가수 겸 배우 보아(28)가 출연소감을 밝혔다.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빅매치’ 제작보고회에서 보아는 “번한 말일 수 있지만 내 인생에서 ‘빅매치’는 ‘빅매치’다”라며 국내 영화에 첫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13세의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한 보아는 “국내 영화는 첫 도전이기에 긴장을 많이 했지만 배울 게 많았다”며 “뜻 깊고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로서 많은 무대에 섰지만 늘 떨리는 거 같다”며 “무대에 서는 가수로서도 그렇고 연기로서도 그렇고. 항상 긴장 된다”고 털어놨다.
보아는 “액션이 들어보였지만 전직 복서이자 미스테리한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며 “기회임과 동시에 나에겐 연기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재와 붙는 신이 대부분이었다”며 “(이정재와) 액션스쿨을 다니며 함께 배웠다”고도 덧붙였다.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신하균)으로부터 형(이성민)을 구하기 위한 익호(이정재)의 무한질주를 그린 액션영화다.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극중 보아는 의문의 안내자 수경 역을 맡았다. 오는 27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