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ON] 노인 환자 혹 잡고 기념 촬영하는 ‘무개념 간호사’ 뭇매...사과문에도 ‘싸늘’

[쿠키 ON] 노인 환자 혹 잡고 기념 촬영하는 ‘무개념 간호사’ 뭇매...사과문에도 ‘싸늘’

기사승인 2014-11-07 15:14:55

서울 S대학교 간호학과 A씨가
병원 실습을 나갔다가
기념사진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려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감격스러운 첫 병원 실습에
기념촬영 할 수도 있지 않냐고요?

글쎄요...
병상에 누워있는 노인 환자의 혹을 잡고
“혹 할아부지 덕에 실습 잼땅”라는
글과 함께 올린 게 문제겠죠.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도 가관입니다.
A씨 지인이 ‘실습 잘하고 있구나~ 파이팅^^’이라고 댓글을 달자
A씨는 ‘언니 내가 저 환자분 혹 잡고 있는 거 보여?ㅋㅋㅋㅋㅋ’라고
답을 했네요.

그래도 조금 개념 있는 지인도 있습니다.
‘근데 너 이거 사진 올린 거 걸리면 큰일 나지 않아?ㅋㅋㅋ’

네, 예상대로 큰 일이 났지요.
해당 게시물이 ‘무개념 간호사’로 불리며
온라인상에 퍼지자
A씨는 부랴부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A씨의 사과문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네요.

moo******: 환자의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게시물 내려달라고?






환자의 사생활 생각하는 X이 그래?







rdd*******: 아주 개념 밥 말아 먹었구나?






사진 찍어준 X도 미친X


qkd*****: 저런 것들한테 안 걸리려면 건강 챙겨야지...


hll*******: ‘좋아요’ 누른 친구들은 뭐니?






무개념 끼리끼리 노는구나~

ckd*****: 간호실습보다 의료인으로 갖춰야할





윤리교육이 선행돼야 할 듯...;;


S대학교 홍보팀은
"학생이 실습하는 과정에서
할아버지와 친해져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다.
학생은 할아버지와 친손녀처럼 매우 가까운 사이다""라며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쿠키뉴스 콘텐츠기획팀
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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