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다가구주택서 불…독거 장애인 질식사

서울 송파구 다가구주택서 불…독거 장애인 질식사

기사승인 2014-11-08 16:09:55
서울 송파구 다가구주택서 불이나 혼자 살던 장애인 박모(51)씨가 숨졌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7분쯤 서울 송파구 마천로의 한 다가구 주택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가재도구 등이 타 약 1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불은 9분 만에 꺼졌다. 집안에 있던 박씨는 질식해 숨졌다.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박씨는 바닥에 누운 채로 이미 숨져 있었다. 불이 난 방 출입구 근처에는 담배꽁초가 여러 개 발견됐다.

주변 이웃들의 진술에 따르면 박씨는 평소 혼자 술을 자주 마셨다. 경찰은 박씨가 술에 취해 담뱃불로 인한 불을 피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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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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