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무한도전’ 하차반대 서명운동 진행… 음모론도 제기돼

노홍철 ‘무한도전’ 하차반대 서명운동 진행… 음모론도 제기돼

기사승인 2014-11-09 01:23:55
사진=박효상 기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방송인 노홍철의 ‘무한도전’ 하차 반대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일부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8일 포털사이트 다음 청원게시판 아고라에는 “노홍철 하차 반대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돼 하차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작성자는 “정부에서 무한도전을 규제하는 것이다. 꼬투리 잡으려 안달난 상황같다”며 “노홍철이 술을 마시는 것을 알고 다른 사람들이 일을 꾸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철이 형, 하차의사를 번복하고 돌아와 달라”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현재 노홍철 하차 반대에는 3000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돌아와달라” “하차 반대한다” “경찰과 기자들이 수상하다” “노홍철 없는 무한도전은 상상이 안 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홍철은 이날 새벽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 사거리 인근에서 지인들과 와인과 소주를 마시던 중 불법주차 된 자신의 벤츠 스마트 포투 카브리오를 이동시키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이후 노홍철은 MBC를 통해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에서 자진하차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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