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한 프로야구 김광현(26)에 대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 결과가 소속 구단인 SK 와이번스에 통보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전 SK에 포스팅 결과를 알렸다.
포스팅시스템은 일단 최고액만 통보하며, 선수의 소속 구단이 이 금액을 받아들이면 응찰 구단을 공개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응찰 구단은 해당 선수와 단독 협상권을 갖는다.
KBO는 SK의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를 오는 15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통보해야 한다.
SK는 금액에 대해 선수 본인과 상의, 구단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수용 여부를 알릴 예정이다.
한편 현지 언론에서는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최고액이 약 1000만 달러(약 108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