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슈스케6)의 TOP3 진출자인 김필이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이브를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필은 “29살이라는 나이가 가장 큰 계기였다. 30살이 된다면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겁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29살이 되면서 현실에 치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중에 한 가정의 가장이 돼야하는데 내 음악적 욕심만 채운다면 갈등이 생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김필은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중에서 슈스케6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 “슈스케가 클래식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좋은 시스템과 환경 속에서 노래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며 “또 내가 하고 있는 음악이 맞는 건가 틀린 건가 혼자만 생각하거나 가까운 지인들의 의견만 들어 왔기 때문에 좀 더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슈스케6의 최종 우승자는 상금 5억원과 초호화 음반 발매 및 2014 MAMA 스페셜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게 된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