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오하영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지만 올해 대학 진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영은 13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특별시교육청 제13지구 제16시험장인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여자고등학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1시간도 못자고 나왔다”며 “학생이기 때문에 시험을 보는 데 의의를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하영은 소속사 식구들과 학교 후배들의 응원에 “파이팅!”을 외치며 긴장을 풀었다. 청바지와 코트, 운동화 등 편안한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
오하영은 “에이핑크 언니들이 침대에다 ‘재수(再修) 없음’이라고 편지를 써놓았더라. 아침에 (박)초롱 언니가 도시락을 싸줘서 챙겨왔다”며 “전국에 있는 모든 수험생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오하영 외에도 B.A.P 젤로, 갓세븐 영재, 가수 유승우가 올해 수능에 응시한다. AOA 찬미, 레드벨벳 조이, 앤씨아 등은 대입을 미루고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