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51)가 한국 영화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영화 ‘퓨리’ 홍보 차 내한한 피트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국 방문이 잦아진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피트는 “물론 제가 한국과 한국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 시장 성장이 큰 이유”라며 “한국 영화시장이 세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답했다.
영화 제작자로서 한국영화를 제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잠시 고민하더니 “1년에 2~3개 정도 작품밖에 할 수 없어 아직 정확한 건 없다”며 “하지만 한국에 재능 있는 영화 관계자가 많기 때문에 (제작)하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퓨리’는 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의 전차부대를 이끄는 리더 워 대디(브래드 피트)와 그를 따르는 4명의 대원 노먼(로건 레먼), 바이블(샤이아 라보프), 고르도(마이클 페나), 쿤 애스(존 번탈)이 탱크 퓨리를 타고 독일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20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