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외곽슛이 폭발하며 92대63 대승을 거뒀다.
오리온스 부동의 슈터인 포워드 허일영은 3점포 5발을 터뜨리는 등 23점을 책임졌다. 허일영의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가드 이현민은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11승3패를 기록해 모비스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특히 오리온스는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했다.
한편 1위 울산 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LG를 88대76으로 완파했다.
가드 양동근(20점·9어시스트), 포워드 문태영(24점), 빅맨 함지훈(14점·6리바운드) 등 모비스의 ‘슈퍼 트리오’가 58점을 합작해 코트를 지배했다.
LG에서는 외국인 빅맨 크리스 메시가 골밑에서 분투했으나 더블더블(17점·14리바운드)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모비스는 지난달 22일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부터 이날까지 9연승을 달리며 12승2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LG는 2연패에 빠진 채 6승8패로 5위를 유지했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