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김우빈 “원래 고창석 팬, 만나보니 역시… 근데 롤모델은?” 폭소

‘기술자들’ 김우빈 “원래 고창석 팬, 만나보니 역시… 근데 롤모델은?” 폭소

기사승인 2014-11-18 16:35:55


배우 김우빈이 선배 고창석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김우빈은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기술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에서 함께 함께 호흡 맞춘 고창석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김우빈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뵀다”며 “(고창석이 출연한) ‘영화는 영화다’ 때부터 팬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소 방송이나 작품을 통해 뵀을 때 좋은 분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실제로 만나보니 훨씬 좋은 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 마지막 목표는 좋은 사람, 그리고 좋은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고창석을 보며 “‘그게 바로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때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박경림이 추가질문을 했다. 그럼 고창석이 본인의 롤모델이냐고 물었다. 잠시 머뭇하던 김우빈은 “저의 롤모델은 아버지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고창석이 장난스럽게 “아 짜증나”라고 말하자 김우빈은 크게 웃으며 그의 팔을 붙잡고 애교를 부렸다.

‘기술자들’은 최고의 보안 시스템을 갖춘 인천세관 금고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원을 40분 안에 털기 위해 모인 일당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팀의 리더 금고털이 지혁(김우빈)을 중심으로 마당발 인맥을 자랑하는 구인(고창석), 최연소 해커 종배(이현우)가 팀을 이룬다. 배우 김영철, 임주환, 조윤희등이 조연으로 출연해 색깔 있는 연기를 펼친다. 다음달 24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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