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내린 이케아 “‘일본해 표기’ 수정 논의…리콜은 안 해”

꼬리 내린 이케아 “‘일본해 표기’ 수정 논의…리콜은 안 해”

기사승인 2014-11-19 11:33:55
이케아 홈페이지

이케아가 세계 지도 ‘일본해 표기’ 논란에 대해 수정 방안이 있는지 논의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케아코리아 안드레 슈미트갈 리테일매니저는 19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이케아 광명점 사전 공개 행사를 연 자리에서 “동해 표기 논란과 관련해 한국 소비자에게 사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식용 벽걸이 지도에 나와 있는 표기를 수정하는 방안이 있는지 논의하고 있다”며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슈미트칼 매니저는 “세계 지도의 리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리콜은 제품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때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케아는 미국, 영국 등에서 판매 중인 대형 세계 지도에서 동해를 ‘SEA OF JAPAN’(일본해)으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케아는 최근 개설한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www.ikea.kr)에서도 동해를 ‘SEA OF JAPAN’로 단독 표기하고 있다.

한편 이케아는 한국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른 나라보다 최대 1.6배까지 비싸게 매겼다는 논란에 대해 “현재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일즈매니저인 앤드류 존슨은 “가격은 국가별로 책정되며, 가정 방문, 시장 분석, 환율, 관세 등을 검토한다”면서 “(한국 내 가격은) 시간이 경과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수량이 늘어나다보면 그때 가격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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