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달라진 태도…메시 父 “바르샤서 이적 제안하면 고려할 것”

확실히 달라진 태도…메시 父 “바르샤서 이적 제안하면 고려할 것”

기사승인 2014-11-20 09:01:55
ⓒAFPBBNews = News1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의 아버지가 아들의 이적 가능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스페인 신문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0일(한국시간)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가 “레오(리오넬 메시의 애칭)는 행복하다. 내일이라도 구단이 ‘이런 제안이 왔고 널 팔고 싶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 제안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럽에서는 끝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겠다던 예전의 태도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메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스포츠 전문지인 올레와의 인터뷰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면 영원히 바르셀로나에 머물겠다고 무수히 얘기했지만 세상 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변수가 많고 많은 일이 일어나는 축구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호르헤는 논란이 확산되자 “메시는 이곳에서 머물겠다는 생각인데 사람들이 행간의 의미를 과장했다”고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호르헤는 “구단이 내일이라도 당장 어떠한 제의가 들어와서 메시를 팔겠다고 한다면 우리 측도 그 제안을 고려해볼 것이라는 점은 명백하다”고 강조하면서 “최근에 들어온 제의는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올해 5월 2017-2018시즌까지 연봉 2000만 유로(약 277억6000만원)를 받기로 하고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 스타가 됐다.

최근 부상과 팀 성적 부진, 탈세 문제 등이 겹쳐 구단 임원진과 사이가 원만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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