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8년째 바이러스 내성 0%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8년째 바이러스 내성 0%

기사승인 2014-11-21 13:07:55

미국간학회서 8년 데이터 발표

만성 B형간염 치료에 있어서 테노포비어(제품명 비리어드)가 7년차에 이어 8년차에도 내성이 발생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결과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성료된 미국간학회(AASLD)에서 나왔다.

현재 길리어드는 테노포비어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등록임상(102, 103 연구)을 총 10년 동안 장기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미국간학회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년차 결과를 발표했다.

총 641명 중 64%인 412명이 8년차 분석에 포함됐다.

연구 결과 ITT 분석에서 e항원 음성환자와 e항원 양성환자의 바이러스 억제률(HBV DNA <400 copies.mL)은 각각 75%(261/348명)와 58%(139/241명)로 나타났다.

또한 PP 분석에서는 각각 99.6%와 98%로 약물복용만 잘하면 거의 완벽하게 바이러스가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간 정상화 비율은 각각 88%와 84%로 7년째 결과와 유사했다.

이와 함께 e항원 양성환자에서의 e항원 소실률(HBeAg loss)과 e항원 혈청전환율(세로컨버전)은 각각 47%와 31%로 7년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왔다.

그외 e항원 음성환자와 e항원 양성환자에서의 s항원 소실률은 각각 1.1%와 13%였으며, s항원 혈청전환률은 0.7%와 10%로 관찰됐다.

이번 연구 결과로 5~8년간 총 7명의 사실상 완치라고 볼 수 있는 s항원 소실을 경험했으며(e항원 양성 환자 5명, e항원 음성 환자 2명), 8년째까지도 바이러스 내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8년간 신기능 이상이 보고된 비율은 2.2%로 이들은 크레아티닌 수치가 0.5mg/dL 이상 증가했거나, 크레아티닌 청소률이 50mL/min 미만인 환자들이었다. 골밀도 수치는 4~8년 동안 변함이 없었다.

이번 연구를 발표한 Vall d'Hebron 의대 Maria Buti 교수는 “테노포비어는 8년차까지도 내성이 발생되지 않아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장기간 치료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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