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씨는 지난 4월 14일 동거하던 여자친구가 잠든 사이 흉기로 목 부위를 9차례 찔러 그 자리에서 저혈량성 쇼크로 숨지게 한 혐의다.
안씨는 범행 뒤 여자친구의 애완견까지 세탁기에 넣고 돌려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애완견의 목을 조르고 칼로 찔렀지만 죽지 않자 이 같은 잔혹한 방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잠든 상태에서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한 채 피고인의 칼에 찔려 숨질 때까지 극도의 공포와 고통을 겪었을 점 등을 종합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