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만성기침, 백일해 감염 원인”

“청소년기 만성기침, 백일해 감염 원인”

기사승인 2014-11-25 10:51:55

만성기침을 하는 성인은 백일해에 감염되어 있을 수 있다는 관찰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기석 교수팀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11세 이상의 기침환자 490명을 대상으로 백일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34명의 환자에게서 백일해를 일을키는 백일해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백일해균이 관찰된 환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평균 14일 동안 기침을 했으며 구토를 동반할 정도로 기침이 심했다고 한다.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백일해는 기침이 백일동안 계속된다는 의미에서 명명된 만큼 만성기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성인의 백일해 감염은 영유아에 접종한 백신의 방어력이 떨어지면서 유발되는 것으로 추축되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진료과에서는 청소년기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정기석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30일 미만의 급만성 기침 환자들의 치료에 반드시 백일해를 고려해야 한다”며 “백일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 개개인의 주의가 필요하며, 의심이 되면 필요한 검사 후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면 완치된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