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하가 ‘무한도전’ 식객특집이 인생 터닝 포인트였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2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MBC ‘무한도전’ 식객특집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방송된 무한도전 식객 특집에서 명현지 셰프와 김치전을 만들며 말싸움을 벌여 비난을 받았다.
정준하는 “식객특집은 진짜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그때 욕을 많이 먹었다”며 “명셰프와는 이후로도 자주 봤다. 심지어 그 분이 돌잔치도 왔다. 오히려 양셰프(양지훈)를 오랜만에 봤다”고 했다.
양지훈 셰프가 미안해하자 정준하는 “아니다. 한창 아내와 연애할 때 양셰프 덕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이어 “양셰프 레스토랑이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지 않냐. 마치 내가 (데이트를 할 때) 양셰프 가게를 통으로 다 빌린 양 아내에게 비춰졌나 보더라. 아내가 양셰프의 요리에 감동을 받았다. 내 결혼에 조금 도움을 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