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복귀 사르코지 전 佛대통령 야당 대표로 뽑혀

정계복귀 사르코지 전 佛대통령 야당 대표로 뽑혀

기사승인 2014-11-30 06:59:55
정계 복귀를 선언한 니콜라 사르코지(59) 전 프랑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중도우파 성향의 프랑스 제1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 당대표로 뽑혔다.

사르코지는 28∼29일 이틀 동안 치러진 UMP 대표 경선에서 64.5%를 득표해 당대표에 선출됐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사르코지는 당내 차기 대선 후보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UMP는 오는 2016년 차기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UMP는 좌파 사회당(PS) 출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실정에 힘입어 2017년 차기 대선에서 선전이 예상된다.

이번 당대표 경선에 나오진 않았지만 알랭 쥐페 전 외무장관,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 등도 현재 UMP 차기 대선 후보를 노리고 있다.

사르코지는 2007∼2012년 대통령을 지냈으나 2012년 5월 대선에서 사회당의 올랑드 현 대통령에게 패배하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9월 페이스북을 통해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UMP 당수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라동철 선임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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