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현재 여자 스토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1일 서울 서교동의 한 클럽에서 열린 신곡 ‘살고 싶다’ 쇼케이스에서 “40대 여성 스토커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스토커는 김장훈의 차를 부수는가 하면 매니저에 폭행을 일삼는다고 했다. 김장훈은 “덕분에 새 차를 샀다. 오늘 기자간담회에도 온다는 소식을 듣고 경호원도 구했다”며 “스토커가 여자라서 경호원도 여자로 구했다. 남자 경호원은 아무래도 여성을 상대로 행동에 제약이 심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11일 공연 때 매니저도 그 사람한테 많이 맞았다. 경찰에 신고해 벌금형으로 끝났는데 쌍방으로 처리돼 매니저도 벌금을 물었다”며 “그 분은 처벌보다는 병원 치료가 시급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요즘 스토킹이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고백했다. 스토커에 의한 살해도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대책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달 18일 발표한 신곡 ‘살고 싶다’는 우리 모두가 겪는 그리움에 대한 정서를 담은 곡이다. 김장훈은 6일 광주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서울, 부산에서 공연을 연다. 전국투어는 내년 3월까지 진행하며 이 기간에 신곡 4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