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뽐내 글로벌 스타가 된 수전 보일(53)이 생애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AP 등 외신이 2일 보도했다.
여기에 따르면 보일은 최근 미국 투어에서 코네티컷 출신 의사인 남자친구를 만났다. 이 남성은 보일을 만나기 위해 조만간 스코틀랜드를 찾을 예정이라고 보일의 대변인이 밝혔다.
두 사람은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의 한 호텔에서 만났으며 보일은 마침내 누군가를 만난 데 대해 매우 행복해한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보일은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이 남성에 대해 “완벽한 신사”라며 “관계는 아직 ‘초기’”라고 말했다.
교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평범한 중년 여성이었던 보일은 지난 2009년 TV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참가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듣는 이들을 매료시키는 노래실력으로 ‘제2의 폴포츠’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화제의 인물이 됐다.
보일은 48세이던 당시 방송에서 한 번도 남자와 키스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