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눈 내려 빙판길 우려…출근길 ‘조심’, 오전 6시 기준 시내 통제 구간은 없어

밤새 눈 내려 빙판길 우려…출근길 ‘조심’, 오전 6시 기준 시내 통제 구간은 없어

기사승인 2014-12-03 06:54:55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충청 등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이로 인해 일부 도로가 얼어붙어 출근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1.7㎝를 비롯, 정읍 17.5㎝, 서산 8.1㎝, 수원 5.5㎝, 청주 4.7㎝, 이천 4.0㎝, 천안 3.3㎝, 충주 3.5㎝, 원주 3.3㎝, 인천 3.2㎝, 고창 3.0㎝, 광주 2.7㎝ 등을 기록했다.

오전 4시에 눈이 그친 서울을 포함해 경기, 강원 등의 지역은 눈이 내리고 있지 않지만 충청 이남 지역은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지역은 산발적으로 이날 밤까지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지만 쌓이지는 않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밤새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쌓인 눈이 얼어 도로가 빙판길로 변했을 우려가 있어 기상청은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이날 새벽에는 서울 시내 도로 6개 구간이 쌓인 눈으로 인해 통제되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0시 50분께 북악산길, 감사원길, 배밭길이 통제된 데 이어 오전 1시 20분께 사당로와 개운산길이, 오전 1시 50분께 관악로의 교통이 통제됐다.

이들 구간의 교통 통제는 오전 2시 40분 개운산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해체돼 이날 오전 6시 현재 정상적으로 소통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신고가 들어왔거나 자체 파악된 빙판 도로는 없다”면서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안전운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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