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靑 정윤회 문건’ 청와대 비서관·조응천 출석 통보

檢, ‘靑 정윤회 문건’ 청와대 비서관·조응천 출석 통보

기사승인 2014-12-04 14:43:55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 과정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청와대 비서관 일부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소환 통보를 받은 청와대 비서관은 1~2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청와대 비서관에게는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받도록 통보했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일보는 지난달 28일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문건 내용을 전했다.

여기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을 ‘십상시’로 묘사하며 정씨가 그들과 만나면서 국정에 관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청와대는 당일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8명 명의로 세계일보 사장과 편집국장, 기자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전 청와대 행정관 박관천(48) 경정의 직속상관이었으며,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 4월 이 비서관이 정씨의 전화를 받으라고 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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