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대상 무료 카셰어링 서비스도 시행
카셰어링 서비스업체 그린카는 제주도 전역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대중교통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그린카는 매년 1200만명에 이르는 제주도 관광객의 교통 편의와 원활한 카셰어링 이용을 위해 제주 올레길 일부 코스에 제공되던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주 전역으로 본격 확대한다. 12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제주공항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와 제주대, 서귀포 시내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을 늘리고 총 50대의 차량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 특히 이동이 많지 않거나 관광과 휴식을 병행할 계획인 관광객들은 차가 필요한 경우에만 카셰어링을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린카는 지난 2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마을과 협약식을 맺고 대중교통이 취약한 저지마을에 그린카 무료이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카x제주올레 기프트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린카 제주올레 기프트카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린카는 3개월간 주민들의 이용 현황을 분석, 운행 지역 및 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상철 그린카 마케팅본부장(이사)은 “제주도를 여행하는 고객들이 필요할 때마다 편리하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동할 수 있도록 제주지역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진정한 나눔카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카셰어링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