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에서 조윤희와 남다른 관계라고 밝혔다.
김우빈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씨네파크에서 열린 기술자들 쇼케이스에서 “극중 조윤희와 남다른 관계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를 연기한 여배우”라며 “지금 이야기 하면 영화를 볼 필요가 없다. 영화로 확인해달라”고 웃었다.
이어 “(조윤희가) 현장에서 정말 편하게 해줬다. 여배우라 거리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런 것 전혀 없이 먼저 잘 다가왔다”며 “성격도 털털하다. 조윤희 선배가 있는 현장은 유독 웃음이 많았다. 아주 즐거웠다”고 전했다.
극중 김우빈은 금고털이 기술자 지혁 역을 맡았다. 조윤희는 빼어난 외모와 사업 수완까지 갖춘 아트 갤러리 직원 은하를 연기했다. 갤러리에 거액의 투자 제안을 하는 지혁을 만나면서 일상이 송두리째 변한다.
기술자들은 인천 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김우빈 김영철 고창석 이현우 임주환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