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그 아파트에서 또… ‘경비원 분신’ 아파트서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코뼈 내려앉아

압구정동 그 아파트에서 또… ‘경비원 분신’ 아파트서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코뼈 내려앉아

기사승인 2014-12-11 13:36:55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해 코뼈가 내려앉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0분쯤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정문경비원 이모(56)씨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렀다. A씨는 이씨에게 “왜 나를 쳐다보느냐”고 물었고, 이씨가 쳐다본 적이 없다고 대답하자 곧바로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했다. 목격한 다른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해 폭행은 멈췄으나 이씨는 코뼈가 주저앉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지만 A씨와 가족들이 거듭 사과하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출석을 요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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