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정혜영 “수입 전부 기부하자는 션, 반대한 적 있다” 고백

‘힐링캠프’ 정혜영 “수입 전부 기부하자는 션, 반대한 적 있다” 고백

기사승인 2014-12-23 02:10:55

배우 정혜영이 남편 션의 기부를 반대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이자 잉꼬부부로 알려진 션과 정혜영은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과정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편의 기부사랑에 정혜영은 “결혼 전에는 남편이 기부하려는 게 멋있었다”며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남편이 기부할 때 브레이크를 걸게 된다”고 말했다.

정혜영은 “남편은 수입이 100이라면 100을 모두 기부하자고 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럴 땐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 여보? 그 금액보다 조금 더 낮게 하자’라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남편은 나의 동의 없이는 절대 기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생각을 끝까지 전한다. 내가 반대하면 이런 이유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고 외출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그때부터 하루 종일 마음이 무거워서 기부하게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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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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