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공사 현장서 3명 사망… 가스 유출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공사 현장서 3명 사망… 가스 유출

기사승인 2014-12-26 19:08:55
26일 오후 5시18분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공사 현장에서 가스 유출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이들 근로자는 현대건설 직원 홍모(50)씨와 협력업체 직원 송모(44), 김모(23)씨 등이다.

고리원전 직원 1명은 가스에 누출됐지만 메쓰거움만 호소, 병원으로 가지는 않았다고 원전 측은 설명했다.

사고는 보조건물 지하에서 신규 케이블 관통부 밀폐 작업을 하던 중 수소가스와 질소가스가 함께 새어나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리원전 측은 사고 이후 즉시 회사 구조차량으로 홍씨 등 3명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으로 후송조치했지만 이들은 후송 도중과 병원에 도착 후 모두 숨졌다.

고리원전 측은 현재 경찰, 소방본부와 함께 가스 제거 작업을 진행하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조현우 기자
신은정 기자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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