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아프다고 수술 안 하나, 개혁 반드시 할 것”

박근혜 대통령 “아프다고 수술 안 하나, 개혁 반드시 할 것”

기사승인 2014-12-29 15:23:55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공직사회 개혁 등 다양한 개혁 과제에 대해 “아프다고 수술 안하나”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해야 할 개혁은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2014년 핵심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몸에 큰 병이 있어 몸을 이렇게 황폐하게 만들어간다할 때 지금 아프다고 수술을 안하고 그렇게 하겠는가. 국가라는 공동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정부는 항상 국민을 믿고 국민의 편에서 개혁을 추진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자세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불합리하게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개혁은 언제나 쉽지않고 늘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많은 반대와 어려움이 있다고 해 잘못된 적폐들을 그냥 방치해두거나 지금 해야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경제를 살리는데 어려움이 있고 결국은 우리 후손들에게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은 임기동안 전국단위의 선거가 없는 유일한 해인만큼 노동과 금융, 연금, 교육, 주택, 공공기관 개혁 등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해결해야 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90년대 후반 적기에 자율적 구조개혁을 하지못해 외환위기를 겪고 결국은 타율적 개혁을 해야했다”며 “이런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위해 우리 스스로 한발짝 앞서 과감한 개혁을 해야한다”고 했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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