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외사부는 6일 사기 혐의로 울산에 위치한 모 입시컨설팅업체 대표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3년부터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입시전형을 찾아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겠다며 울산과 부산에서 입시를 앞둔 학생들을 모집, 가입비 100만원에 월 30만원을 받았다.
이후 이들 중 재력이 있는 학부모들에게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시켜 주겠다”며 1인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받아 챙겼다. 검찰은 이 중 입시 비리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에서 이 업체 대표 등은 “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최적의 학교와 학과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왔을 뿐이며 입시부정이나 위법행위는 없었다”고 주장,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