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김희애 “한효주 40대 연기 부담스러웠다” 고백, 왜?

‘쎄시봉’ 김희애 “한효주 40대 연기 부담스러웠다” 고백, 왜?

기사승인 2015-01-06 16:46: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김희애가 후배 한효주와 2인 1역을 소화한 소감을 고백했다.

김희애는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쎄시봉’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에는 한효주의 40대를 연기한다고 해서 좋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막상 연기하려고 하니까 부담스러웠다”며 “한효주에서 나로 화면이 바뀔 때마다 깜짝 놀랐고 위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영화 찍을 때는 ‘내가 한효주다’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효주는 “‘나는 김희애 선배가 될 거다’라고 생각했다”며 “한 작품에서 선배의 20대 역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등이 출연했고,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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