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표준 줌렌즈 ‘후지논 XF16-55㎜F2.8 R LM WR’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후지필름은 지난 12월 프리미엄 렌즈 2종(XF50-140㎜F2.8 R LM OIS WR, XF56㎜F1.2 R APD)을 동시 출시한 데 이어, 2015년의 첫 신제품으로 후지논 렌즈의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이며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자를 위한 렌즈군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후지논 XF16-55㎜F2.8 R LM WR은 35㎜ 환산 초점거리 24~84m와F2.8의 고정 조리개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표준 줌렌즈다. 풍경 사진에 적합한 24㎜광각부터 인물 촬영에 이상적인 84㎜준망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촬영 범위를 아우른다.
또한 14곳의 실링 처리로 생활방수, 방진, -10°C 방한 기능을 지원해 동일한 기능을 갖춘 전문가급 X-T1과 조합 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다.
렌즈는 비구면 3매, 초저분산(ED) 3매를 포함한 12군 17매로 구성되었으며, 렌즈 표면 전체에 후지필름의 독자적인 렌즈 코팅 기술인 ‘HT-EBC(High Transmittance Electron Beam Coating: 고투과율 전자 빔 코팅)’와 새롭게 개발된 ‘나노GI(Gradient Index)’ 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왜곡과 색수차를 억제하고 고스트와 플레어 등 빛 번짐 현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또 전체 줌 영역에 걸쳐 가장자리까지 선명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무게는 655g으로 X-T1 바디(배터리 포함 약 440g)에 장착 시 풀프레임 SLR 시스템 대비 약 60% 수준의 무게에 불과해 휴대성 또한 뛰어나다.
임훈 부사장은 “지난해는 X-T1 출시와 함께 고급 렌즈군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하이엔드 미러리스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며 “올해도 고해상도와 뛰어난 성능, 휴대성을 무기로 내세운 렌즈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준전문가와 DSLR 유저를 타깃으로 한 하이엔드 미러리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