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총경에게 막말·욕설” 부산경찰청장, 엄중 경고 받아

“부하 총경에게 막말·욕설” 부산경찰청장, 엄중 경고 받아

기사승인 2015-01-08 19:42:55
막말 논란을 빚은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창이 경찰청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받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8일 “부산청장이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총경 두 명에게 부적절한 질책을 했음을 확인했다”며 “부산청장도 이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엄중경고는 행정상 공식 징계는 아니나 경찰청장이 질책성 경고를 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부산경찰청 간부회의에서 한 총경급 간부가 회의를 주재한 경무관을 통해 권 청장의 최근 언행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을 요청했다. 당시 권 청장은 업무 추진 과정에서 총경 두 명에게 질책을 하고 한 총경에게는 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권 청장은 각 당사자에게 진지하게 사과했다”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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