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기업과의 협력 없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도 어렵다"며 지역 내 대기업과의 소통 및 관리 체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박 지사는 특히 기업 유치만큼이나 이미 도내에 자리 잡은 대기업과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경남에는 조선·자동차·항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기업이 다수 위치해 있지만 도와 대기업 간의 협력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며 "대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필요하다면 대기업 협력을 전담할 전문가를 채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자리 잡은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울산 등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경남이 대기업과의 소통이 부족한 부분이 있고 단순한 형식적 간담회가 아니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기업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경상남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도 논의됐다. 박 지사는 지난 1월 23일 국가바이오위원회가 발표한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언급하며 "경남도 의료·의생명 산업을 육성해온 만큼 정부 계획과 연계해 사업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탄 화력발전소 폐지에 대비해서는 "화력발전소 부지를 수소 에너지 기지 등 신재생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며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관련 기관 단체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지사는 지난 주말 일본 방문 결과를 공유하면서 농수산물 수출 기반 강화와 투자 유치 활성화를 강조했다.
박 지사는 "농수산물 수출 상담은 단기적인 실적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농업인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경남 농수축산물의 수출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고,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기업이 경남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이익이 있어야 하고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경남이 투자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지역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남투자청, 원스톱 플랫폼 구축·투자유치 확대 추진
경남투자경제진흥원(원장 오재호) 부설 경남투자청이 오는 5일부터 국내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경상남도의 투자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 투자기업의 편의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투자기업들이 검색 가능한 주요 정보는 △경상남도 투자환경 △국내외 기업의 투자절차·인센티브 소개 등 투자 가이드 △온라인 투자상담 △투자 시뮬레이션 △다국어 지원 챗봇 △소식 알림 등이다.
이를 통해 투자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게 투자계획을 세우고 투자 관련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투자기업들은 맞춤형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해당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자주 묻는 질문(FAQ)을 통해 투자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필요할 경우 담당자와 즉시 상담이 가능하도록 담당자 연락처도 제공한다.
경남투자청은 플랫폼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투자기업들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교육부 라이즈(RISE)사업 계획 최우수 지자체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하 라이즈 사업) 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도내 대학, 산업·경제계, 지역혁신기관 등과 61차례 협의를 거치는 등 다양한 의견 반영하고 기업 수요·문제해결형 교육을 필수 반영하는 대학별 특성화 방안을 설정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계획 영역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100억원, 체계 구축·운영 영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35억원, 총 135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올해부터 광역시도 주도로 시행되는 라이즈 사업에 대해 교육부가 각 지역의 계획, 체계 구축·운영의 우수성을 평가하고 분야별 상위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경남 라이즈 사업의 국비 예산은 이번 인센티브 135억원을 더해 총 895억원으로 늘어났다. 인센티브를 자율적 혁신을 추진하는 대학과 스마트홈, 첨단부품 등 신산업 분야, 콘텐츠, 관광 등 추가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고루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경남 라이즈 사업의 공고를 진행 중이며 도내 대학은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며 전자공문 또는 방문,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며 3월 말부터 라이즈 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경남도민 교통안전의식, 2년 연속 전국 1등
경상남도가 국토교통부의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평가 결과 2년 연속 전국 1위, 3년 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
A등급은 상위 10%만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으로 경남은 전국 최초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안전한 경남의 면모를 보여줬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지수화한 값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에서 총 18개 항목을 평가한 것으로 지역의 교통문화 의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교통문화지수가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높고 그만큼 안전하다는 뜻이다.
경남도는 높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전년도 교통문화지수 취약항목 원인분석·개선 주력 △맞춤형 교통안전 캠페인 추진 △시군 교통안전업무 역량강화 교육 △도-시군 교통문화지수 향상 추진전략 공유 △사업용 자동차 무사고 운동 전개 등 다양한 교통문화 정착 사업을 계속해 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명지지구 내 업무 5구역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 오피스텔 품질점검(1차) 실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오는 5일 명지지구 내 신축 오피스텔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에 대한 1차 품질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강서구 명지지구 업무5 구역 내 진행 중인 신축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건축물은 지하 3층~지상 20층, 총 6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피스텔 1083호로 돼 있다.
경자청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을 공정률 90% 시기에 1차 품질점검, 사용검사 전에 2차 품질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BJFEZ 품질점검단은 총 19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건축(계획, 구조, 시공), 기계설비, 소방, 전기설비, 조경, 토목 등의 분야를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건축물 공용부 및 전용부의 시공 품질 점검 △구조, 기계, 전기, 소방 등 설비공사의 품질 점검 △단지 내 토목, 조경공사의 적정성 확인 등이다.
경자청은 품질점검에 따른 지적사항에 대해 사업주체에게 보수·보강 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