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조민아(30)가 운영하는 베이커리가 이번에는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조민아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다수의 제과 과정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사진의 내용들은 충격적이다. “처음 다쿠아즈를 구웠을 때 열풍으로 인해 반죽이 몽땅 덮여버렸다”며 “그래서 생긴 노하우”라며 조민아는 500원짜리 동전을 쿠키 반죽 바로 옆에 얹어놓고 굽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또 조민아는 머리카락을 묶지 않고 맨손으로 쿠키 반죽을 짜는 과정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동전들이 세균이 얼마나 많은데” “머리 정도는 위생수건으로 감싸줬으면”이라며 조민아의 위생관념을 비판하고 있다.
앞서 조민아는 8일 운영하는 까페에서 품질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의 제품들을 판매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한 손님은 “조민아의 베이커리에서 구입했다”며 딸기 케이크와 과자를 무작위로 담은 12만원 상당의 랜덤 박스, 개당 1만원짜리 고급 수제 양갱 등의 사진을 공개했다. 3가지 맛의 양갱 4개씩, 총 12개가 담긴 양갱세트는 가격이 12만원에 달한다.
또 조민아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커피가 일반적인 드립커피가 아닌 캡슐 커피라는 네티즌의 주장도 나오고 있어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쥬얼리 2기 멤버로 활동했던 조민아는 2006년 그룹 탈퇴 후 배우로 전향에 ‘전우치’ ‘두근두근 달콤’ ‘친애하는 당신에게’ 등에 출연했다. 현재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위치한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를 운영중이다.
한편 조민아가 팀 멤버로 활동했던 쥬얼리는 7일 공식 해체됐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