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직원에게 이번엔 따귀 작렬… 한술 더 뜨는 ‘갑질女’ 등장

백화점 직원에게 이번엔 따귀 작렬… 한술 더 뜨는 ‘갑질女’ 등장

기사승인 2015-01-09 14:21:55

"또 하나의 ‘백화점 갑질’ 논란이 등장했다. 경기도 부천 현대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주차요원의 무릎을 꿇린 모녀의 ‘갑질 논란’이 잦아들기도 전에 이번엔 백화점 직원의 ‘따귀’를 때리며 행패를 부린 여성 고객이 나왔다.

YTN은 8일 “한 여성 고객이 직원의 따귀를 때리고 밀치는 등 행패를 부리는 장면을 입수했다”며 대전의 한 백화점 의류 매장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신이 구매한 옷을 교환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 직원들이 옷에 립스틱이 묻어서 교환이 어렵다고 설명하자 카운터에 있는 물건과 옷을 바닥으로 던지며 행패를 부렸다.

이 여성은 ""놔, 놓으라고. 어디 손을 잡아, 이게“라고 소리를 지르다 급기야 직원의 뺨을 때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백화점 안의 음악소리가 컸는데도 뺨을 때리는 소리가 주위에 들릴 정도였다.

이 여성은 결국 옷을 교환받았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찾아와 종이 백을 집어던지고 고함을 지르며 “왜 진작 교환을 해주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이 여성은 또 다시 직원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치고 어깨를 밀쳤다.

그러나 백화점 직원들은 계속해서 “고객님”이라고 부르며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했다.

경찰은 점원이 여성 고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르면 다음주 에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또다시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백화점 모녀 사건을 보고도 아무것도 느낀 게 없는 건가” “갑질민국 대단하다” “저건 갑질이 아니고 진상” “세상은 넓고 XXX는 많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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