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지원 “하정우가 의상 헤어 연기 다 잡아줬다” 웃음

‘허삼관’ 하지원 “하정우가 의상 헤어 연기 다 잡아줬다” 웃음

기사승인 2015-01-09 14:52:55
사진=퍼스트룩 제공

배우 하지원이 영화 ‘허삼관를 찍으며 감독 하정우에게 느낀 세심함을 칭찬했다.

하지원은 9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허삼관’ 기자간담회에서 “촬영하기 전에는 사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도 많고 불안했다”며 “그런데 오히려 현장에서는 (하)정우씨나 아이들과 함께 모든 걸 다 놓고 가족처럼 생활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릴렉스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연기하는 데 있어서) 선은 정우씨가 항상 잡아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의상와 헤어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신경써서) 옥란이를 만들어주셨다”며 “큰 도움 됐다. 영화 속에서도 정우씨 덕분에 너무 행복하게 촬영해 영화에도 그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해다.

‘허삼관’은 중국 유명작가 위화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경제적으로 풍요롭진 않지만 가족들로 인해 행복한 아버지 허삼관(하정우)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를 연출한 하정우가 배우로서도 출연해 하지원, 전혜진, 장광, 주진모, 성동일, 이경영, 김영애, 정만식, 조진웅, 김성균 등과 호흡을 맞췄다. 오는 14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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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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