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부자구단’ 첼시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영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첼시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을 보좌하는 스티브 홀랜드 코치는 10일(한국시간) ESPN FC와의 인터뷰에서 “메시 영입은 불가능하다”며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우리 구단은 그리 바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최근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카탈루냐 라디오 방송인 RAC1을 인용해 “첼시가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와 접촉해 여름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첼시가 2억5000만 유로(약 3240억원)에 달하는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을 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스페인 언론을 통해 메시와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퍼지면서 유럽 언론들은 메시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첼시를 유력한 이적처로 꼽고 나섰다.
이에 대해 홀랜드 코치는 “이미 모리뉴 감독도 이번 이적시장에서 아무도 들어오거나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메시와 관련해 언급되는 이적료 액수만 봐도 영입은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