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 이해용, 힘없는 81세 할머니 때리던 묻지마 폭행범 붙잡아

‘알맹’ 이해용, 힘없는 81세 할머니 때리던 묻지마 폭행범 붙잡아

기사승인 2015-01-11 10:10:55

혼성 듀오 ‘알맹’의 맴버 이해용(25)이 묻지마 폭행범을 잡아 시선을 모았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해용은 지난 8일 오전 9시10분쯤 관악구 신림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폐지를 줍던 81세 할머니를 발로 차 넘어뜨리고 마구 때리던 회사원 A(26)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A씨가 할머니를 계속 때리려 하자 이해용은 그를 붙들고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도망가지 못하게 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별다른 이유 없이 할머니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구속 입건됐으며 할머니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이해용에게 감사를 표하며 오는 12일 오전 10시 관악경찰서에서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해용은 “힘없는 할머니에게 큰일이 벌어질 것 같아 신고했다”며 “시민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해용은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3 출신으로, 최린(25 여)와 함께 톱 6까지 진출했다. 지난해 10월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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