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당국, 에어아시아기 블랙박스 신호음 추가 포착… 3일째 발 동동

인도네시아 당국, 에어아시아기 블랙박스 신호음 추가 포착… 3일째 발 동동

기사승인 2015-01-11 18:52:55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이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음을 추가 포착했다.

국가수색구조청의 수리야디 수프리야디 국장은 11일 인도네시아 선박 3척이 추가로 포착된 신호음을 추적해 블랙박스 수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기종인 에어아시아 에어버스 A320-200은 동체 꼬리 부분에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로 구성된 블랙박스가 장착돼 있다. 수색 당국은 지난 10일 에어아시아 8501편의 꼬리 부분을 인양했으며, 지난 9일에는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음을 처음 포착했다. 그러나 아직 블랙박스는 수거되지 않은 채다.

블랙박스 신호음이 추가 포착된 곳은 동체 꼬리 부분 발견지점으로부터 1㎞ 정도 떨어져 있다.

한편 이날 사고 수색 당국은 사고 여객기 탑승자 162명 중 48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 중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32구다. 인도네시아 재난희생자 확인팀(DVI)은 박성범(37)씨, 이경화(36)씨 등 한국인 2명의 시신 신원확인을 마쳤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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