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프랑스 주간지 테러에 대한 연대를 표명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즈 힐튼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는 검은색 턱시도에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문구가 적힌 배지를 달고 레드카펫 위에 섰다.
영국 원로 여배우 헬렌 미렌은 빨간 드레스에 언론의 상징인 펜을 꽂고 등장해 “(프랑스 테러는) 우리가 표현의 자유의 편에 서도록 만들었다. 이상을 지키기는 매우 어렵지만 이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배우 캐시 베이츠는 스마트폰에 ‘내가 샤를리다’라는 문구를 띄우고 시상식에 입장했고, 다이앤 크루거도 이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레드 카펫에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