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35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1가의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A씨(49·여)가 머리 등을 크게 다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공사장 근로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송 도중 숨을 거뒀다.
A씨는 공사장 인근의 한 사무용 빌딩 13층 옥상에서 공사장 쪽으로 투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해당 건물에서 일하지 않는 외부인으로,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유족을 찾고 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