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비스트 3관왕이지만 무대 없어… ‘눈, 코, 입’ 태양은 음원 대상

[골든디스크] 비스트 3관왕이지만 무대 없어… ‘눈, 코, 입’ 태양은 음원 대상

기사승인 2015-01-14 23:04:55

제 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비스트가 음원 부문 본상으로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비스트는 14일 중국 베이징 완스다중신에서 열린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받았다. 앞서 베스트 퍼포먼스상과 인기상을 연달아 받은 후 거둔 쾌거였다.

멤버 윤두준은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비스트와 한국 가수들의 음악으로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관람객들에게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빅뱅의 태양도 ‘눈, 코, 입’으로 음원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원 부문 본상은 AOA, 에일리, 걸스데이, 케이윌, 에픽하이, 소유x정기고, 현아, 씨스타, 비스트, 태양 등 10개 팀이 받게 됐다.

신인상은 갓세븐과 위너가 받았다. 허각이 베스트 OST상을 받아 음원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으며 소유X정기고의 ‘썸’은 ‘트렌드 오브 디 이어(Trend of the year)’상을 받았다. 트로피를 받은 정기고는 “지난해 ‘썸’만 100번 이상 부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이례적으로 14일 음원, 15일 음반 부문으로 나뉘어 이틀간 진행됐다. 한 해를 빛낸 노래들을 시상하는 영광의 자리였지만 일부 소음도 있었다. 14일에는 일부 가수들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공연이 취소되는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다. 특히 비스트의 경우 14일 3관왕을 차지했지만 공연을 펼치지 못했다. 무려 6명 중 5명의 비자가 현지 진행업체의 실수로 누락됐다는 것이 골든디스크 측의 설명이다. 갓세븐도 첫 신인상 수상의 쾌거를 거뒀지만 멤버 뱀뱀과 유겸의 비자가 누락돼 출국을 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막내 정국의 비자가 누락돼 정국을 뺀 6명이 무대를 펼쳤다.

이날 MC는 방송인 김성주, 가수 김종국, 미쓰에이 페이가 맡았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 닷컴에서 생중계됐지만 정작 한국 주관 방송사인 JTBC에서는 생중계를 하지 않아 국내 팬들은 중국 사이트를 이용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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