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2천만대 돌파

지난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2천만대 돌파

기사승인 2015-01-15 12:17:55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013년 보다 71만7000대(3.7%) 늘어난 2011만7955만대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은 2013년 보다 7.5%(11만7639대) 늘어난 167만6047대였다. 이는 지난해 새로운 모델과 승용 디젤모델이 많이 출시됨에 따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해 말소된 자동차 수는 95만9191대로 2013년 102만8330대 보다 6.7% 감소했다. 이는 국산차의 내구성 향상 등에 따라 자동차 교체를 미루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다.

신규등록 자동차 중 국산차는 144만8127대였고, 수입차는 22만3174대였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해 국산차는 6만1000대가 늘어나 4.4% 증가한 것이며, 수입차는 5만7000대가 늘어나 전년 대비 34.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등록된 차중 디젤 승용차는 국산 보다 수입차가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등록 국산 디젤 승용차는 5만6842대였고, 일반 승용차는 77만4220대였다. 수입차의 경우 디젤이 9만8471대, 일반 승용차가 15만4570대였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다양한 신규 차량이 출시된 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젤 연료에 대한 선호 등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분석했따.

자동차 이전등록 대수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346만8286대로 2013년 보다 2.7% 늘었다. 눈에 띄는 점은 매매이전등록 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자거래로 인한 이전등록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60% 대를 넘어서 증가율이 61.7%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3월 중고자동차 거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중고자동차 매매시 양수인의 인적사항이 기재된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첨부하도록 제도를 개선함에 따라, 위장 당사자 거래가 줄어든 효과”라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