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관광열차 ‘정선아리랑 A트레인’ 개통식이 열렸다. 오전 9시부터 열린 이 행사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축사를 위해 앞으로 나오자 ‘용산역 장애인 추락사고 공동대책 위원회’ 소속 회원 20여명이 “코레일은 사과하라” “최연혜 사장은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몰려나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시각장애인 최모(27)씨가 용산역에서 발을 헛디뎌 승강장 아래 선로로 추락해 3분간 선로를 헤매다 전동차에 치여 중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 코레일 측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행사가 끝난 10시20분쯤 자진 해산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