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바꾸니 편하네” 휴대용 화이트보드 ‘롤보드’ 탄생

“생각 바꾸니 편하네” 휴대용 화이트보드 ‘롤보드’ 탄생

기사승인 2015-01-19 17:18:55

살아가면서 느끼는 작은 불편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나면 생활에 편리를 주는 아이디어 상품이 된다. 빗에 엉기는 머리카락을 쉽게 제거하도록 바닥 부분이 분리되는 빗이나, 변기 뚜껑 안에 일회용 커버가 들어있어 위생적이고 손쉽게 커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 스틱 타입으로 만들어져 스푼이 필요없는 버터가 그러한 예가 될 수 있다.

사무용품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있다. 글자나 그림을 그리고 지우는 칠판, 화이트보드는 교육이나 회의 등에서 유용한 아이템이다. 그러나 부피가 크고 무게가 무거워 휴대할 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한 아이디어 상품이 바로 스타트업 기업 만아(ManA)가 개발한 ‘롤보드’이다. 만아 관계자는 평소 아이디어 발상하기를 좋아해 화이트보드를 쓰는 일이 많았는데, 휴대할 수 없어 불편했고 이러한 한계점을 개선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롤보드는 플라스틱 본체와 PVC/PET의 필기판으로 구성돼있다. 이 필기판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아 휴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면적 역시 조절 가능해 장지갑 사이즈까지 작아지고 최대 80cm x 30cm까지 확장된다.

내부에 마카펜, 지우개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편리하고, 관리만 잘 해준다면 일반 화이트보드처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직장인들의 사무용과 학생들 교육 및 학업용은 물론 영업용, 놀이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열린 발명품 경진대회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우수한 활용성과 사용 편리성을 인정받아 실용제품 부문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만아 측은 올 3월 소비자 판매를 목표로 현재 롤보드의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휴대용 화이트보드 롤보드에 대한 상세 설명은 공식 홈페이지(www.boardmana.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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