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에디킴 “윤종신의 차세대 ‘음악 노예’돼도 좋아”

[쿠키人터뷰] 에디킴 “윤종신의 차세대 ‘음악 노예’돼도 좋아”

기사승인 2015-01-20 08:00:55
미스틱89 제공

에디킴(25·김정환)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소속사 미스틱89 그리고 윤종신이다.

군 제대 후 고심 끝에 선택한 보금자리는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였다. 음악 스타일도 잘 맞을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음악 작업을 온전히 맡기고 아낌없이 지원해준다. 주변에서들 ‘소속사 선택 잘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단다. 소속사 대표이자 음악 선배인 윤종신이 인생의 롤모델이라고 에디킴은 말했다.

미스틱89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음악이 가장 중요했다. 지금도 소리가 소속사 선택을 잘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만큼 제가 원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내놓을 수 있는지를 따라 선택한 것이다. 윤종신 사장님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제가 원하는 걸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생각하는 지점이 비슷했다. 잘 선택한 것 같다.”

윤종신이 한 인터뷰에서 ‘에디킴은 항상 상상을 초월하는 친구’라고 말했다.

“평소에는 칭찬을 안 해주신다. 그런 대화 자체가 없다. 늘 사소한 이야기를 한다. 편하게 만나서 음악 이야기하고. 이 노래 어떤지 서로 들려주고 그런 식이다. 그리고 형이라고 부른다. 90년생까지는 형이라고 부르고 나머지는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처음엔 조금 불편했는데 지금은 편하다.”

지원도 많이 해주나

“이번 작업을 하는 내내 힘을 쏟아주셨다.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 앨범 믹싱도 세계적인 엔지니어에게 맡기고. 경제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지원을 해주신다.”

그러면 인생의 롤모델도 윤종신인가

“그렇다. 정말 부지런하시다. ‘월간 윤종신’도 매달 하나씩 내시고. 예능에 콘서트에, 소속 아티스트도 챙겨주시고, 회사도 운영하신다. 한 사람이 하기에는 벅찰 텐데도 늘 부지런하게 일하신다. 보고 배울 점이 많다. 애기들도 너무 귀엽다. 하지만 아직 결혼에 대해선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다.(웃음)”

윤종신의 음악 노예가 몇 명 있는 걸로 안다.

“원조는 유희열 선배다. 현재 회사에는 조정치, 하림 선배님이 그렇고.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노예가 돼가는 것 같다. 일단 제 음악을 열심히 할 것이다. 노예 타이틀을 얻는 것도 나쁘진 않다. 차세대 노예?(웃음)”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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