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나를 토크콘서트의 배후라고 하는데 난감하다”며 경찰이 이른바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내인 황선 대표의 영장청구서를 보면 범죄 혐의가 전혀 없다며 “‘심장에 남는 사람’노래나 평양 시민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고 맥주를 마신다는 내용이(콘서트의) 전부인데 영장청구서에는 이것이 이적표현이라고 적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것이 왜 범죄가 되냐”고 말했다.
윤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을 위한 계획을 세워 반갑다”며 “같은 마음으로 통일을 위해 애쓰던 아내를 가정으로 돌려달라”고 밝혔다.
경찰은 황씨를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동조 혐의로 22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