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흡연 연기, 스무살 되면 연습해보겠다” 왜?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흡연 연기, 스무살 되면 연습해보겠다” 왜?

기사승인 2015-01-20 18:26: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여진구가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서 첫 흡연 연기에 도전해본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내 심장을 쏴라’ 기자간담회에서 여진구는 극중 등장하는 흡연 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금연초를 사용해 찍은 장면”이라면서 얘기를 시작했다.

여진구는 “현재 미성년자지만 촬영 때는 금연초를 사용해서 문제될 건 없었다”며 “그것 외에 고민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과연 흡연을 해보지 않은 자신이 자연스럽게 표현해낼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었다.

그는 “극중 수명은 흡연을 계속 해온 상태니까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자연스러움을 과연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영화를 보니까 감독임이 마음에 안드셨는지 짧게 나오더라”며 “아직은 연습할 수 없으니 내년에 연습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제용 감독의 첫 장편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승민(이민기)과 수명(여진구)의 우정을 통해 청춘들을 향한 위로를 전한다. 이민기와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충선, 박두식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28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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