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학기 12차시로 진행된 앙트십 교육은 세상의 변화와 기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수업,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는 프로젝트 수행, 네이버·이베이코리아·카카오 등 인터넷 기업 방문 체험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우앙 파티에서는 ‘지역 사회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 ‘학생증을 활용한 인증 시스템 구축 및 개발 사업’ 등 학생들이 앙트십 프로그램에서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후 학생들은 ‘상상이상’, ‘잡초상’, ‘연결고리상’ 등의 상 이름을 스스로 제안해 수상하기도 했다. 경진대회식 경쟁을 지양하고 창의·협력형 인재를 키우는 창업가 정신 교육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우앙 파티에 참석한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은 미국, 일본에 비해 자수성가형 재력가의 비율이 적은 대한민국 현실을 소개하며 “창업가 정신이 미래 인재의 성장 동력이다”고 했다. 손재권 매일경제 기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만난 걸스카우트 학생들을 소개하며 어린 시절부터 기른 창업가 정신이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2014년 2학기부터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창조경제형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앙트십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1학기에는 교육 지원 사업 외에도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눈높이에 맞춘 창업가 정신 오픈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행은 2014년 2학기에 이어 OEC가 맡는다.
스타업 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창업가 정신 교육은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문제해결형 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국가 차원에서 창조경제와 창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창업가 정신에 대한 교육은 부족한 실정이다”며 “창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창업가 정신에 대한 양질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 설명회가 열린다. 교육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앙트십 교육 홈페이지(http://entship.kr)에서 볼 수 있다.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