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소속사와의 법정 분쟁에 이어 거짓말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배우 클라라가 모든 국내 스케줄을 취소했다.
일간스포츠는 클라라가 최근 진행된 홍콩 영화 촬영 이후 예정됐던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다고 30일 전했다.
클라라는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맺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이다. 클라라가 폴라리스 모회사 일광그룹의 이규태 회장과 나눈 문자메시지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게 시작이다. 이에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그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이후 양측이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 전문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클라라에게 불리하게 흘렀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정황만 놓고 봤을 때 클라라 주장을 뒷받침을 할만한 객관적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어 클라라가 나이 등을 속였다는 과거 의혹까지 불거지며 여론은 악화됐다. ‘거짓말을 일삼는다’고 해서 ‘구라라’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여기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은 “클라라가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도덕적·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연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활동 중단을 촉구하는 공식입장을 냈다. kwonny@kmib.co.kr